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추진하고 있는 도내 초·중고 다문화학생 대상 ‘제8회 경상남도교육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가 진행 중이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18일 1차로 예선대회를 치렀다. 예선은 초등부 자유주제로 언어별 각 3분간 총 6분을, 중등부는 ‘나의 진로계획’을 주제로 언어별 각 2분간 총 4분을 말하는 영상자료를 제출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2차로 치러지는 본선은 오는 31일(토) 경남교육청 공감홀에서 대면으로 열리며,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한국어와 함께 부모 모국어를 사용해 이중언어 실력을 맘껏 뽐내게 된다. 3차 전국대회는 오는 12월 5일(토) LG사이언스스파크 마곡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도내 초등부 참가자 총 47명 중 10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남해초등학교 정유진 학생이 군 단위에서는 유일한 참가자이자 본선 진출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정유진학생은 “본선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대회준비를 위해 이중언어를 연습하는 것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이중언어실력을 꾸준히 쌓아 훌륭한 글로벌인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 학생의 이중언어학습을 장려하여 강점개발을 도모하고, 정체성 확립 및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한다. 또한 이중언어교육에 대한 현장의 관심을 제고하여 글로벌 역량을 배양하는 학교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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