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지만 상태가 좋은 물건들을 공터에 가지고 나와 판매하거나 서로 교환도 하는 ‘플리마켓’이 이번 주말에 열린다. 중고물품은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어 자원의 순환을 이루고, 손재주가 있는 이들이 한땀한땀 공들여 만든 개성 넘치는 물건들은 판매자에게 보람을 주는 한편 장터를 더욱 볼거리 넘치는 곳으로 만들어준다. 

이번 주말은 곳곳에서 남해만의 색깔을 가진 플리마켓을 구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17일과 18일, 이틀간 지족거리의 초록스토어에서는 청년리빙랩 프로젝트에 참가 중인 ‘남해집사’ 팀이 두 번째 플리마켓을 연다. 청년 판매자들이 문화를 공유하고, 또 판로가 되어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취지의 ‘남해집사 프리마켙’은 지난 7월, 성황리에 1차 행사를 마친 바 있다. 또한 18일 남해읍 종합사회복지관 마당에서는 남해군이 주관하고 ‘우분트학부모기획단’이 주최하는 ‘지구와 함께하는 알뜰장터’가 열린다. 중고물품을 재활용하고, 가급적 새 상품을 구매하지 않음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의의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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