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실종된 지 나흘만에 무사히 박씨를 구조하여 부축하고 있다
합동수색 장면

지난 8, 삼동면에서 50대 지적장애인 박모씨의 실종 신고가 들어왔다. 이후 나흘 동안, 남해경찰서(서장 남기병)와 소방이 합심하여 끈질긴 수색을 벌이고 간식, 차량지원 등 군청의 전폭적인 지원 결과, 11일 오후 무사히 구조했다.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에 사는 박씨의 여동생이 108일 저녁 1930분경 지적 장애가 있는 오빠에게 안부 전화를 하였으나 어제부터 집에 귀가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박씨가 미조면 쪽으로 걸어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마을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CCTV 분석 및 탐문 수사, 경찰과 기동대, 소방 등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한 합동 수색을 벌였다. 헬기와 드론, 경찰 체취견까지 동원하여 실종 예상 범위를 넓혀가며 나흘간 끈질기게 수색한 결과, 11일 오후 1530분경 삼동면 국수산 정상부근에서 타박상과 탈진상태로 쓰러져 있던 박씨를 무사히 발견,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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