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군수 장충남)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철새도래 및 주변국 발생 상황을 감안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9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체계를 조기 추진하면서 철새도래지 (6개 구간) 축산차량 출입통제 읍면별 가금농가 전담공무원 지정 및 예찰 가금류 이동승인서 발급 가금농가 출입 축산차량 소독필증 발급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10월부터는 가금 운반차량 GPS 확인 등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내년 2월까지 전통시장 내 산() (초생추, 중추) 판매가 금지된다.

이와 함께 구제역 방역을 위해 10월말까지 하반기 백신 접종(·염소)을 완료하고 항체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기준치(80%, 염소 60%) 미만농가는 확인검사, 과태료부과, 재접종 등 특별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남해군은 작년 9월 경기도 파주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지속 운영 중인 가축방역 상황실과 연계해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남해군 관계자는예찰 전화를 받으면 귀찮더라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길 바라며 의심가축 발견 즉시 가축방역팀(055-860-3973)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철저한 구제역 백신접종으로 과태료 등 불이익을 받는 농가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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