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체육진흥과는 지난 6일 유배문학관 다목적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신진서 대 박정환’ 기사의 바둑 대회 등 체육분야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바둑 대회를 비롯해 ▲스포츠파크 파크골프장 건립을 비롯해 ▲창선체육관 건립 ▲상주 행복나눔 문화체육센터 건립 ▲공공체육시설 확충 및 개보수사업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설명에 따르면, 우선 전 세계 바둑팬의 이목이 집중될 글로벌 바둑대회인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가 지난 7일 열린 미디어 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대국의 문을 연다.  

군은 천혜의 자연 경관 속에서 국내 랭킹 1·2위 간의 대결을 성사시킴으로써 남해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바둑 행사에서 군 향우 2세인 바둑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세계랭킹 3위 박정환 9단 간의 맞대결이 남해군 전역 7곳에서 열린다.  

바둑대회는 오는 19일(월) ▲이순신순국공원 리더십체험관 내 관음루에서 열리는 첫 대국을 시작으로, ▲2국(10월 21일) 상주은모래비치 송림, ▲3국(10월 22일) 독일마을 광장, ▲4국(11월 14일) 남해각 전시관, ▲5국(11월 16일) 노도문학의 섬 김만중 문학관, ▲6국(12월 1일) 설리 스카이워크, ▲7국(12월 2일) 남해유배문학관 로비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1차전 격인 1·2·3국은 모두 실외에서 열리는 대국이긴 하나 날씨 사정에 따라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 또한 애초 제 4국은 물건방조어부림 내 숲 속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대국 시간이 4시간 이상 소요될 뿐 아니라, 11월 날씨가 쌀쌀할 것으로 예상돼 부득이 대국 장소를 남해각 전시관으로 변경했다

대국은 바둑 TV와 유튜브,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장충남 군수와 군의원들이 참가하는 특별 대국을 포함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군민들의 관심도 역시 끌어올릴 계획이다.
군은 남해의 주요 관광지를 대국장으로 활용해 ‘보물섬 남해’를 홍보함은 물론, 세계 랭킹 1위인 신진서 9단이 남해 향우 2세라는 점을 이번 대회를 통해 알림으로써 향후 ‘신진서’를 활용한 셀럽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군 체육진흥과는 파크골프장 조성과 창선생활체육관 건립공사 등 체육 현안에 대한 설명과 질의ㆍ응답도 이뤄졌다. 
파크골프장은 남해스포츠파크 내에 18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사업에는 국비 3억원과 군비 7억원 등 총 1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남해군은 스포츠파크의 사각 지대를 적극 활용해 스포츠파크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어르신들이 파크골프장을 찾아 타 지자체로 이동하는 불편함을 해소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창선생활체육관 건립은 다목적 체육관을 비롯해 방송실·휴게실 등을 구비한 시설로 현재 공정율은 65%다. 총 19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창선면민들이 다양한 체육·문화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생활SOC복합시설 건립으로 누구나 체육 활동과 문화생활을 즐기고 소통할 공간을 만들 예정이며 내년 7월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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