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텃밭 협동조합 남해 새지매공동체(대표 박옥선)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지난달 28일 회원들이 손수 만들고 가공한 반찬 등 부식꾸러미를 군내 조손가정과 소년소녀가정 55가구에 직접 전달하면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남해새지매공동체 회원들은 오전에 함께 회원의 집 안뜰에 모여서 직접 수확한 농산물로 만든 꽃차청, 깻잎과 마늘 장아찌, 우엉조림, 얼갈이김치, 볶음깨 등을 반찬통과 봉지에 나눠 담는 작업을 했으며 오후에는 군내 조손가정 등 55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전달하고 격려했다.  

‘추석 나눔 꾸러미-새지매가 꿈꾸는 청년에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날 나눔활동에 대해 언니네텃밭협동조합 남해새지매공동체 박옥선 대표는 “추석이 왔지만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라 몸과 마음이 위축되기도 하지만 정을 나누며 힘을 내자고 자그마한 부식꾸러미를 준비했다”며 “남해 조합원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로 장아찌도 만들고 깨도 볶고 김치도 담았다. 약소하지만 정성껏 준비했으니 더 나은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 모두가 힘을 합해 이 어려운 시절을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푸드 사회적 발굴사업은 지난해 at의 후원으로 시작했고, 올해는 언니네텃밭 협동조합에서도 자체적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 내에서 나눔으로써 생산농업인과 지역민들의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 내 복지대상 발굴ㆍ교류의 모범 창출ㆍ지역네트워크 강화, 이를 통한 장터공동체 사업모델 발굴을 통한 장터공동체 활로 개척 등을 목표로 실시되고 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