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학이 류경완 도의원을 초청해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남해대학이 류경완 도의원을 초청해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류경완 도의원이 남해대학 현안과제를 청취하고 있다
류경완 도의원이 남해대학 현안과제를 청취하고 있다

남해대학(총장 홍덕수)은 대학생의 역내 유치를 위한 기숙사 건립과 간호학과 설립 추진 등 현안을 주제로 지난달 25일 류경완 경남도의회의 의원을 초청해 남해대학 혁신학습지원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경완 도의원과 송한영 남해대학후원회장, 신희철 총동창회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제기된 주제는 ▲남해대학 추가 기숙사 건립 ▲간호학과 신설 추진 ▲평생교육진흥원 유치 ▲항공정비 특화대학 추진 ▲남해군 평생교육원 환경개선 공사 등이다. 
이 중 ‘남해대학 기숙사 추가 건립’ 안은 대학 정원 총 800명 중 83%인 664명이 군외 학생인 데 반해 기존 기숙사 유치 가능인원이 288명으로 제한적인 따른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계획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남해대학은 원거리 통학에 따른 군외 학생의 교통사고 위험과 기숙사 수요의 증가 등 요인을 바탕으로 지역내 상주 학생인구의 증가 효과 등 지역발전 효과를 고려해 60실~76실의 기숙사 1동을 추가로 지을 계획을 갖고 있다. 

남해대학에 따르면 자체 연구 결과 지역 대학생 1명당 연간 소득효과가 약 1590만원으로 기존에 군내에 상주하지 못하는 학생 376명을 체류하게 할 경우 약 59억7000여 만원의 소득효과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남해대학에 ‘간호학과’를 신설하는 문제도 논의됐다. 남해와 하동을 비롯해 서부경남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과 전문 인력 확충과 지역 의료의 공적기능 확대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간호학과 신설을 위해 남해대학은 ▲간호학과 신설을 위한 의료법 개정 촉구를 위한 국회 방문 및 간담회 ▲군의회 의료법 개정안 촉구 건의안 채택 협력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4일 대한간호협회가 성명서 발표를 통해 간호대 증원을 요청하기도 해 남해대학의 간호학과 신설에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류경완 도의원은 “대학생 1명당 지역에 미치는 경제효과를 분석한 것이 인상적이다. 지역과 대학이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서 지속적으로 합심한다면 좋은 결실이 기대된다”고 했으며 기숙사 추가 설치에 대해서 류 의원은 “내년 경남도 예산도 줄이는 추세다. 하지만 군과 협의해 대학 학생 증원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을 어필하고 이것이 예산낭비가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류 의원은 간호학과 신설에 대해서는 “간호사협회의 성명서 발표는 시의적절했고 대학과 지역 발전을 강조하면서 발전의 토대를 쌓도록 하자. 동창회에서도 함께 힘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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