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신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지난 2002년 도지사 선거에서 나타난 군내 지지율보다 휠씬 높은 득표율을 보였지만 도내 전체 선거결과 한나라당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5ㆍ31지방선거결과 열린우리당의 김두관 후보는 25.4%의 득표율을 보이는데 그친 반면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63.1%를 얻어 무난히 당선됐다 

김두관 후보는 지난 2002년 도지사선거에서 고현면에서 1571표(49.2%)를 얻어 1445표를 얻은 김혁규 도지사를 이겼지만 나머지 읍면에서는 모두 뒤졌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창선면에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에게 근소한 차로 뒤졌지만 군내 전 지역에서 김태호 후보를 앞섰다.

그런데 군내에서의 이같은 지지율도 거창군이 고향이며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은 김태호 후보의 출신지역에서 나타난 김태호 후보의 득표율에는 휠씬 못 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는 출신지인 거창군에서 2만7893표를 얻어 80.7%라는 매우 높은 득표율을 보인 반면 김두관 후보는 4256표를 얻어 12.3%의 지지율을 보이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반면 군내에서 김두관 후보는 1만8947표를 얻어 58.9%의 득표율을 보이며 지난2002년 도지사 선거 때보다 무려 21.8%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경남도내 전체 선거결과 고배를 마셨다.

거창군에서 김태호 후보와 김두관 후보의 득표율 차는 무려 68.4%로 나타난 반면 남해군에서 김두관 후보와 김태호 후보의 득표율 차는 불과 22.1%인 것으로 나타나 출신지와 한나라당이라는 복잡한 선거함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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