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에도 느슨한 군의 대응 비판 쇄도
코로나19 위험에도 느슨한 군의 대응 비판 쇄도
  • 이충열 기자
  • 승인 2020.09.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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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영업 이익 위해 군민의 ‘안전’ 내팽개친 처사” 비난 쇄도
코로나19 경주75번 확진자 머물렀던 A골프장 ‘봐주기 대응 아니냐’ 비판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남해군보건소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군내 모 골프장에 대한 관리ㆍ통제를 느슨히 했다는 평가를 주민들로부터 받고 있다. 사진은 남해군보건소의 선별진료소 모습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남해군보건소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군내 모 골프장에 대한 관리ㆍ통제를 느슨히 했다는 평가를 주민들로부터 받고 있다. 사진은 남해군보건소의 선별진료소 모습

추석이 가까워짐에 따라 귀성 행렬 등 사람들의 높아지는 밀도로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확산될 위험 때문에 각 지자체가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군내 A골프장이 버젓이 영업을 할 수 있게 허용한 군 보건당국에 대한 주민들의 비판이 거세다. 

골프장과 같이 이용자들의 수가 많은 집합 장소이기도 한 대규모 시설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경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짧게는 하루, 길게는 6일 동안 폐쇄 조치하는 사례들에 비추어 보면 군 보건당국의 이번 조치는 의아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이 사업장의 영업을 위해 군민들의 안전을 내팽개친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일과 13일 사이에 휴양을 위해 ‘무증상’으로 남해군을 방문했던 40대 K씨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의 확인 결과, 방문 후 4일이 경과한 지난 17일 코로나19 <경주75번 확진자>임이 판명됐다. 경주75번 확진자는 경주에서 전날 확진된 70번 확진자의 사무실 방문으로 접촉했고 둘 사이는 지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75번 확진자인 K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 자차를 이용해 동승자 3명과 함께 남해군으로 들어와 이날 12시부터 다음날 13일 오전 11시까지 군내에 머물면서 B식당과 A골프장 등지에서 체류ㆍ활동했으며 13일 오전 11시께 부산으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통보를 받은 군 보건당국은 17일 당일 K씨(경주75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동선을 파악해 방역 조치에 들어갔고 동선 내 접촉 의심자나 관련자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군 보건당국은 K씨가 식사를 하러 들렀던 남면의 B식당 손님들의 신원 파악이 안 되는 관계로 방문자는 조속한 진단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문자를 전 군민에게 띄웠다. A씨가 들러 체류했던 나머지 2곳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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