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네콘'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남해장복, 관장 변석연)은 남해 무량암(주지 범신 스님)을 통해 사물 인터넷 네콘’ 10대를 후원받아 922일 군내 장애인 10가정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716, 남해 무량암 범신 스님이 저소득 중증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사물 인터넷 네콘 10대를 기증하시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신데서 시작된 기부 사업이다. 지난 7월과 8월을 거쳐 남해군 희망복지팀 통합사례관리사와의 연계로 집안에서도 기립 alac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을 추천받아 가정방문 실시 후 최종적으로 10가정을 선정하였다.

짱구야! TV 켜줘”, “짱구야! 거실 등 켜줘

우와~ 말로 하거나, 휴대폰으로 TV와 거실 등을 켤수 있네요!”

남해 읍에 거주하는 40세에 소아마비 장애가 있으신 김○○씨는 환하게 웃으며 신기한 듯 연신 담당자와 설치 기사들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며 고마움을 표했다 평소 소아마비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이 있고, 허리를 숙이는 동작이 되지않아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던 김○○씨에게는 이제 언제든 손, 발이 되어 주는 새로운 친구 짱구(네콘 호출 명령어)가 생긴 것이다.

남해 무량암 주지 범신 스님이 네콘 후원 의사를 밝히셨을 때만 해도 장애인분들게 과연 필요할까? 또 좋아하실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가정 방문을 실시한 25가정 모두 꼭 설치하고 싶다고 하시며 장애로 인해 집 안에서 생활하는 것조차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모습에 비장애인들에게는 쉬운 동작 하나일 뿐이지만 장애인에게는 그것조차 세상을 살아기 위한 힘든 벽일 수 있음을 알게 됐다.

변석연 관장은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네콘이라는 이름으로 보듬어 주신 범신 스님에게 감사드린다. 한 대당 60만원이나 하는 네콘을 10대 후원해 주신 스님의 따뜻한 배려의 마음을 통해, 장애인 10분과 이제는 남이 아닌 억겁의 시간을 거슬러 만나게 된 좋은 인연이 되리라 기대하며 남해군민들 모두가 좋은 인연으로 하나되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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