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초는 지금, 전국 최초 프로젝트 수행 중
상주초는 지금, 전국 최초 프로젝트 수행 중
  • 최윤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9.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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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상주초 작은 학교 살리기’ 제2차 추진위원회 열려
공공주택 부지현황 (상주면 상주리 1074-3번지 외 2필지, 총 1378m²)
공공주택 부지현황 (상주면 상주리 1074-3번지 외 2필지, 총 1378m²)

지난 9월 7일, ‘경남교육청-경남도, 전국 최초 통합행정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에 힘 모은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서경방송 및 여러 매체에서 보도되었다. 말 그대로 전국 최초, 면 단위의 학교와 마을을 살리기 위해 행정과 교육이 손잡고 나서는 전례 없는 프로젝트가 지금 남해 상주초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 제2차 남해군-상주초 작은 학교 살리기 추진위원회가 지난 16일, 상주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공동위원장 김미선 청년혁신과장, 이명주 교육지원과장, 이봉윤 상주면장, 안영학 상주초 교장 및 상주초 총동창회와 지역민, 학부모, 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까지 총 10명이 참석했다. 

강현숙 교육청소년팀장은 지난 추진 경과와 향후계획을 보고하면서 “이 사업의 소요예산은 부지매입비 2억을 포함하여 총 17억(도 5억, 군 7억, 교육청 5억)이며, 이 중 12억이 5채의 임대형 공공주택 신축과 1개소의 커뮤니티 공간을 설립하는데 쓰여진다. 관련하여 남해군의회 제244회 임시회를 통해 공유재산취득심의안이 승인되었고, 지난 15일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이후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8월에는 준공 후 입주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연을 닮아가고 마을과 함께하는 상주초등학교'

이어서 강상우 상주초 연구부장의 보고가 있었다. 상주초와 경남도교육청, 남해교육지원청은 전체 예산 중 5억으로 상주초 특색교육과정 수립 및 공간혁신사업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5월 15일에 첫 학부모 설명회를 가진 이후 지금까지, 수 차례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나며 교육과정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 주민들과 새로 오시는 분들이 잘 어우러지는 것을 중심에 두고, 미리 상주면 공동체를 체험해볼 수 있는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과 환영회 등도 구상 중이다. 관련하여 지난 11일에는 상주면 추진위를 열어 9월 24일에는 상주면 주민자치위원들을, 25일에는 상주면 이장단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새로 오실 분들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마음을 합해갈 자리다. 이전까지 ‘꿈바라지 행복학교’라는 말을 썼는데, 무슨 말인지 잘 와닿지 않고 학교의 역할이 수동적으로만 머무는 듯도 하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자연을 닮아가고 마을과 함께하는 상주초등학교’로 정리했다. 진부할지 모르지만 모두가 동의한, 보물과 같은 우리만의 정체성이다.”

강상우 연구부장은 계속해서 “교육과정으로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 ▲자연을 닮아가는 교육 ▲은모래 바다학교 ▲동아리 및 도시여행, 배낭여행 ▲상주책방 ▲365돌봄 교육마을 등을 구성 중이다. 아이들과 지역민들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간혁신사업은 2022년 2월까지 완료된다. 특색교육과정 계획 수립은 내년 2월까지인데, 그 과정에서 지역민과 전문가, 아이들까지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택 설계컨셉부터 입주민 선발기준까지...추진위 할 일 많아

이어서 공공임대주택과 커뮤니티 공간의 시설 및 공간배치, 예비입주자 선정 기준, 그리고 준공 전 전입세대를 위한 빈집 알선이라는 세 가지 논의를 중점으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사실상 이날 추진위원회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조만재 건축 전문위원은 “413평의 부지에 다섯 세대가 살아야 하는데 주거환경만 놓고 본다면 당연히 단독주택형이 가장 좋다. 여건이 어렵다면 최대한 모든 세대가 같은 환경을 누릴 수 있게 해 주는 쪽으로 가야한다”라고 공공주택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종수 위원은 커뮤니티 공간에 대해 “학부모와 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주택 내부로 들어가지 않고 독립되어 지역 사람들과 청소년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달라”고 주문했다. 

예비입주자 선발기준에 대해서 이 자리에서의 합의는 어려웠다. 전입날짜, 주택 소유 여부, 취약계층여부, 아동의 연령 등 고려해야 할 사안이 복잡하여 이후 세부적인 기준에 따른 배점을 수립해 다시 한번 논의하기로 정하였다. 
마지막으로 공공주택 준공이 8월로 예상됨에 따라, 3월 이전에 전입하는 세대를 위한 빈집 알선에 지역민 중심으로 힘써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향후 3차 추진위는 11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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