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농어업회의소(이하, 회의소)는 지난 14일 남해군수협 미조 본점 2층 회의실에서 군의회 김창우 기획행정위원장과 임태식 산업건설위원장, 정현옥 의원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농어업회의소 수산분과 정책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19로 회의소의 곽선휴 수산부회장과 권대석 수산감사를 비롯해 남해군자율관리어업, 남해한수연, 어촌계협의회, 부문별 어업인 등 20여명의 주요 관계자들만 참석했다.  

농어업회의소 하정호 회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연안 환경 정화 ▲해파리 퇴치 ▲남강댐 방류로 인한 강진만 담수유입 방책 등으로 주요 주제로 삼아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수산 관계자들은 ‘연안 환경정화’와 관련해 ▲대규모 바다쓰레기 청소를 위한 바지선 마련 등 기계화 ▲마을별ㆍ어촌계별 정기적인 청소작업과 행ㆍ재정적 지원 ▲스티로폼 처리 및 근본 해결을 위한 가격보전 지원 등을 행정에 요청했으며 ‘해파리 퇴치와 관련해서는 ▲대규모 해파리 분쇄 처리기 지원 등을 요구했다. 

또한 강진만 담수유입에 대해서는 강진만 상설협협의체 서창만 위원장의 실태 설명을 들은 후 효과적인 대응방법과 협의 절차 등과 관련한 정보를 주고 받는 토의를 진행했다. 특히 강진만 담수화에 따른 피해상황을 ‘수치화’한 자료 집적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을 나타냈다. 

이날 회의 말미에 임태식 군의원은 쓰레기 처리를 위한 바지선은 남해와 사천, 하동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정현옥 의원은 강진만의 해양수산 조건 변화를 알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얻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우 의원은 해양쓰레기 청소를 위한 바지선 마련을 위한 예산지원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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