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관장 김종원)이 지난 7월 개관한《이상갑 탄생 100주년 기념》展과 연계하여 만든 어린이 감상 활동지 제공으로, VR 전시회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미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이상갑 탄생 100주년 기념》展의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어린이들은 활동지를 이용하여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보다 쉽게 전시와 작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활동지는 전시 작품과 연계하여 각 파트별로 색과 감정에 대한 사고, 구상에서 추상까지 변해가는 표현 방법, 자신의 기억과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등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되었다. 각 가정에서 온라인 VR 전시를 감상하며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도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재개관 이후에는 미술관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갑 탄생 100주년 기념》展은 해방 후 한국화단 및 경남의 서양화단을 이끌었던 1세대 화가 이상갑 화백을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그는 자연 풍경과 인간, 가축 등 친근한 소재의 작품을 통해 참된 삶에 대한 예찬과 향토애를 드러내고 있다.

김종원 관장은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은 좋은 전시와 더불어 필수적으로 제공되어야할 컨텐츠”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전시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관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8월 25일부터 재휴관 중에 있으며,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도민들을 위해 VR(가상현실)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온라인 컨텐츠를 제공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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