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남해읍행정복지센터에 ‘香聲(향성)’이라 쓰인 전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의 글귀가 걸렸다.

“향기로운 소리가 온 집안에 가득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글귀는 ‘향기 나는 남해읍, 매너 있는 남해읍민’을 올해 슬로건으로 읍민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인 남해읍행정복지센터에 사람 향기가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법산 스님이 전달한 것이다.

글귀는 주민들이 많이 볼 수 있는 민원실에 걸려 있다. 남해읍행정복지센터 장명정 읍장은 “민원인들이 가정과 직장에 아름다운 향기가 일어날 수 있는 좋은 기운을 가져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귀를 민원실에 걸어뒀다”며 “좋은 글귀를 주신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향기 나는 남해읍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해읍행정복지센터는 사계절 향기 나는 꽃길 조성을 위해 심천~섬호 구간에 코스모스길, 선소~토촌 해안변에 바다 풍광과 어우러지는 화분 꽃길, 읍내 유휴지에는 핑크뮬리 소화단을 조성해 자전거 라이더와 지역주민들이 꽃을 보며 라이딩을 즐기고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민자치회와 함께 스마일&친절 학교 운영 및 주차질서 계도, 소방차 길 터주기 등 의식개혁 운동과 쓰레기 불법투기지역 화단조성, 행정복지센터 내 남해갤러리 작품전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산책길과 걷기구간에는 기부를 통해 향기의자를 설치하고 기부자들이 전하는 아름다운 메시지를 부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