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도체육회가 올해 ‘도 종합체육대회(경남도민체육대회, 경남도생활체육대축전, 경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미개최하기로 결정하고, 개최 시기를 1년 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올해 도 종합체육대회를 취소한다는 것이다. 

경남도와 도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대회 참가선수들과 도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도와 관계기관(도교육청, 창원·거제·양산시, 도체육회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2020년 도 종합체육대회’ 개최를 잠정 연기하고 적절한 개최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등 하반기에도 진정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따라 개최지인 창원시(도민체육대회)와 거제시(도민생활체육대축전)가 연기 개최를 건의했다.

이에 경남도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회의와 도민체전위원회 심의(18일)를 거쳐 ‘도 종합체육대회’의 1년 순연 개최에 뜻을 모았다. 이어 도체육회가 3일 이사회(서면)를 개최해 「도민체육대회 및 도 생활체육대축전 1년 순연 개최(안)」을 의결하면서 순연개최를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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