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구제역 발생 위험이 큰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축산농가와 방역관계자를 대상으로 구제역 방역 교육을 온라인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8일 군에 따르면 우제류 사육농가는 1,128개 농가(소 718개 농가, 돼지 3개 농가, 염소 407개 농가)이며 방역관계자는 군 방역담당 공무원, 수의사, 농축협 등 40여명이다.

지금까지 구제역 방역교육은 방역의식을 고취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집합교육으로 실시했지만, 이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인터넷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구제역 방역 상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거나 실천이 어려운 농장 차단방역, 백신접종 등에 관한 내용 등 5가지 주제를 선정해 현장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 강의 영상을 농식품부 공식 유튜브 채널(농러와TV)을 통해 12월까지 제공한다.

월별 교육영상은 매월 세 번째 주 수요일에 배포된다. △9월 구제역 백신 보관·관리 및 접종요령 △10월 돼지 위탁사육농장 방역관리 △11월 농장 소독요령 △12월 밀집사육단지 방역관리 등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축산농가 및 방역관계자는 온라인 교육을 빠짐없이 시청하시고, 10월에 실시하는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에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