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준비해 온 여성결혼이민자 6명이 중·고급시험인 ‘TOPIK II’ 시험에 응시해 5명이 합격했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5월부터 한국어 토픽반을 운영하며 배움에 목말라하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센터의 도움으로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지난 7월 12일 실시한 제70회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해 5급에 1명, 4급에 2명, 3급에 2명이 각각 합격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해 5급에 합격한 결혼이민자 장영은(베트남 출신) 씨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공부에 대한 열정은 계속 놓지 않았다. ‘열정은 나의 파트너’라는 생각으로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합격할 수 있었다”며 합격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들에게 한국어 학습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다. 외국인들의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해 유학 및 취업활동 등에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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