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해농협(조합장 류성식)은 올해 하반기 ‘영농지원단 발대식’을 지난달 25일 설천 비란리 벼 조기재배단지에서 실시했다. 

이날 새남해농협 영농단은 올해 첫 벼 수확작업과 함께 새로 구입한 콤바인의 무사고 안녕 기원제도 함진행했다. 여유범 씨의 논에서 치러진 벼 조기 수확은 군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사례다. 
류성식 조합장은 “올해 하반기 영농단 발대식과 함께 새 콤바인을 1대로 추가 구입해 총 3대를 운영하게 됐다”며 “하반기 수확작업에서 농업인과 조합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영농단을 내실있게 확대하고 운영해 군의 농업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남해농협 영농단은 지난 2017년부터 농협 직원들 15명으로 구성돼 발족했으며  고령화 등으로 농작업이 필요한 농가를 상대로 영농 대행작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농가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올해 트랙터 4대, 콤바인 3대, 이앙기 2대 등 대형농기계와 복토기, 쟁기, 시금치 파종기 등 소형농기계 및 드론, 광역 살포기, 각종 부속작업기 등 총 24대의 농기계를 보유하면서 연중 농작업 대행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아울러 새남해농협 류성식 조합장과 직원 등 6명은 국가공인자격증인 농기계조작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농작업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새남해농협 관계자는 “영농단의 가장 큰 장점은 벼 파종부터 수확까지 일관기계화 작업”이라며 경운, 이앙, 방제, 수확, 산물벼 수매 작업까지 원스톱으로 농작업을 대행하는 시스템을 구비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고령농업인이나 귀농인 등 영농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벼 이외에도 시금치 파종과 복토 등 다른 분야 농작업 지원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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