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6시 내고향 제작진이 먹을수록 빠져드는 흰다리새우의 제철을 맞아 남해 갈화항에 떴다. KBS 6시 내고향 남해 갈화 흰다리새우편은 지난달 28일 오후 방영됐다. 고현면 갈화항에는 매년 ‘보물섬 남해 갈화 왕새우 축제’가 개최돼 현지 판매와 흰다리새우의 맛에 매료된 관광객들의 택배주문으로 50t 정도의 새우를 판매, 1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돼 흰다리새우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KBS 6시 내고향 방영으로 시청자들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우는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해산물로 새우구이, 튀김, 죽, 라면, 버터구이 등 다양한 형태의 요리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갈화 흰다리새우는 갈화어촌계 100여 어가가 모여 21ha의 축제식새우양식장에서 남해의 청정 바닷물을 이용한 자연수를 보충해 친환경 방식으로 키워낸 남해군 대표특산물이다.

흰다리새우는 길이 13~15cm 정도에 맛도 맛이지만 통통하고 탱글탱글한 육질이 일품이다.
촬영에도 적극 협조한 차성궤 갈화어촌계장은 “국민보양식 흰다리새우는 별다른 요리 솜씨없이도 맛을 낼 수 있는 해산물”이라며 “어촌계원들이 아름답고 깨끗한 지역에서 한 해 농사를 짓는다는 마음으로 공들여 키운 새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새우를 통해 건강을 지켜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흰다리새우는 해마다 이 시기 남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해의 참맛을 보여줄 수 없어 안타깝다”며 “4일부터 6일까지 오전 8시부터 저녁까지 판매행사를 진행하긴 하나 현지에 올 수 없는 분들은 ‘남해몰’에서 구매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남해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남해몰에는 현재 9월 30일까지 일정으로 할인과 무료택배를 지원하는 갈화 흰다리새우 판매전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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