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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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ㆍ면역세포치료 전문가 워크샵
줄기세포ㆍ면역세포치료 전문가 워크샵

면역증진과 난치병 치료에 사용되는 면역세포, 줄기세포 채취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병원이 재부남·수영구남해향우회 한선심(서면) 회장이 이사장을 역임했던 광안동 전일의료재단 한가족요양병원(이사장 김다미) 2층에 생긴다. 

국내 유일 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 ㈜씨에이치에스글로벌은 '통합줄기세포은행 영남본부'를 한가족요양병원 2층에 설치, 다음 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통합줄기세포은행 영남본부는 지방에서는 처음 생기는 것으로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등의 권역을 담당하며 줄기세포, 면역세포 채취를 통해 치료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서울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줄기세포 치료는 오는 28일부터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분야에서 심사기준이 완화되는 첨단재생바이오약법(첨생법) 시행을 앞두고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줄기세포는 스스로 증식하는 재생 능력과 여러 조직 세포를 분화할 수 있는 다분화 능력을 가진 세포를 일컫으며 성체줄기세포는 출생 후 우리 몸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로 아이를 출산할 때 태반과 탯줄에서 얻을 수 있다. 
성인에게는 혈액과 지방, 골수 등 특정 신체조직에서 얻을 수 있으며 안전하게 이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각 장기의 손상에 대해 재생을 담당하고 있는 줄기세포는 관절질환과 치매 치료에 효과적인 것은 물론 백혈병, 뇌성마비,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 신부전, 퇴행성관절염 등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병과 희귀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관련법에 따라 세포를 채취·보관하는 것까지만 가능하고, 이렇게 채취된 세포는 배양 후 치료는 해외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씨에이치에스글로벌 '영남본부'에서는 면역세포와 지방줄기세포 등을 채취하는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씨에이치에스글로벌 의료사업본부장 겸 한가족요양병원장인 김근하(사진) 원장은 “면역세포의 경우 10~20분 정도 소요되는 간단한 혈액 채취만으로 가능하고 여러 개로 나눠 보관하게 됨에 따라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배양해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하다. 암 발병 때 면역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므로 건강할 때 보관한 세포로 치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젊은이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지방줄기세포 역시 간단한 지방흡입으로 쉽게 채취가 가능하고 소량의 지방조직에서 다량의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다. 분화 능력이 뛰어나 향후 다양한 질환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가족요양병원은 지난달 병원 내 회의실에서 ‘미래의학 흐름과 안티에이징’이라는 주제로 줄기세포 면역세포 치료 관련 전문가 워크샵을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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