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대비한 ‘안전운전 수칙’
태풍에 대비한 ‘안전운전 수칙’
  • 남해신문
  • 승인 2020.08.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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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순경 (남해경찰서 교통관리계)
이보라 순경 (남해경찰서 교통관리계)

태풍 장미가 지난 9일에 발생하여 10일(월) 한반도에 상륙했다.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은 장마기간과 겹쳐 산사태와 홍수를 야기했고 태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시작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우천 시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 보다 약 37.5% 높았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시속 120km주행 시 초속 35m의 강풍이 부는 경우, 승용차는 1.2m, 버스는 6.5m씩 주행 경로를 벗어난다. 
위 통계처럼 태풍이 올 때는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고 부득이하게 해야 한다면 강풍 시에는 낙하물과 대형차량 인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일기예보, 교통 상황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사고를 대비한 삼각대, 공구함 등의 비상장비 확인도 필요하다. 특히 우천 시 와이퍼를 작동할 때 충분히 워셔액을 분사해야하기 때문에 워셔액과 와이퍼 작동 상태도 점검해야할 것이다.
승용차 기준 젖은 노면에서 제동거리는 평상시에 비해 약 1.8배 증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자는 주행 시 반드시 속도를 줄일 것을 당부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평소보다 10% 정도 높여 접지력과 배수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수막현상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

태풍으로 인한 차량 피해는 폭우와 침수로 인해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는 지역과 산사태 주의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침수의 한계는 바퀴의 반 이하이며 자동차 바퀴의 반 이상 물이 차는 곳은 피해야 한다. 이동시에 차가 물에 잠기게 되면 엔진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시동을 완전히 꺼야한다. 만약 차량에 침수가 발생했다면 무리한 구조 보다는 보험사와 정비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태풍이 지나간 직후에도 도로에 나무, 간판 등이 쓰러져 있어 예기치 못한 물체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동차 운행을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
현재 경찰에서는 도로침수, 산사태 우려지역 등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고 침수우려 취약도로, 산사태 우려지역을 선제적 교통 통제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운전자들은 반드시 태풍 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안전 운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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