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행동으로 강진만 어업피해 대책 마련해야”
“적극적 행동으로 강진만 어업피해 대책 마련해야”
  • 이충열 기자
  • 승인 2020.08.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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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댐 방류에 따른 ‘강진만 어업대책 상설협의체 긴급회의’ 개최
​​​​​​​남강물 급격한 방류로 담수화 급격 진행, 바다어종 못 살 정도
 강진만 상설협의체 긴급회의 개최
 강진만 상설협의체 긴급회의 개최

장충남 군수는 지난 18일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남강댐 방류량 증가와 강진만 해역의 해양환경 변화에 대한 어업피해 긴급대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진만해역 어업피해 상설협의체는 지난 13일 폭우에 따른 강진만의 피해상황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는데 이번 긴급 대책회의는 이전의 논의와 주문 내용을 공유하고 피해에 따른 어업인들의 의견을 전해 듣는 자리였다.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는 장충남 군수와 홍득호 부군수, 배진호 관광경제국장을 비롯한 행정 관계자와 서창만 남해강진만 어업대책상설협의체 위원장과 회원들, 최성안 경남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소장, 남해군수협 차상준 상무 등 수산관계자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집중호우에 따른 강진만 해역의 어업피해대책을 논의하면서 최근 폭우 시 남강댐의 방류량, 이 기간 중 수오, 염도, 용존산소 등 강진만의 해양 기초데이터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이 자료 등을 바탕으로 상설협의체는 강진만 피해에 대한 청원서 작성과 수자원공사 남강지사 항의 방문 강진만 어장환경 개선 등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행동방안을 도출하는 데 논의시간을 주로 할애했다.

폭우와 남강댐 방류에 따른 강진만 해양환경 변화를 데이터화 하는 작업과 관련해 경남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최성안 소장은 해양기초환경 조사 장비와 어장 예찰을 거쳐 지난 71일부터 강진만의 수온, 염분, 용존산소, 방유량 등에 대한 누적된 수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지난 8일 남강댐 방류량이 초당 5027톤을 방류한 기록이 포착됐으며 이 물이 강진만에 본격적으로 퍼질 시간인 2일 후 10일부터 강진만의 염분농도가 25psu에서 6psu, 심한 경우 5psu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바닷물의 보통 염분농도는 약 28psu인데, 남강댐물 방류로 강진만이 담수화돼 민물로 바뀌었고 이 기간 중엔 바다생물이 살 수 없는 상태가 됐다는 말이다.

강진만어업피해대책위 어민들은 낮은 염분농도와 염도온도의 큰 차로 인한 용존산소 부족과 순환 불량 등 문제로 바다 어패류와 어종들이 살 환경을 빼앗겨 어업피해가 막대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어민들은 수량 조절체계에 대한 재조정, 지난 피해에 대한 보상과 피해 재발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강진만 어업피해에 대한 항의 방문을 위한 청원서는 강진만어업피해대책위에서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남강댐 항의 방문, 어장환경개선을 위한 계획 등을 공유했다. 특히 남해군패류양식협회에서 강진만 어장환경개선을 위해 형망선 50척을 동원,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어촌계와 함께 해류순환작업을 실시하는 등 어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긴급회의에 참석한 장충남 남해군수는 회의나 토론이 아닌 적극적인 행동으로 상설협의체와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 어업인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해군은 강진만 내 해양자료 축적을 위한 2021년 실시간 수질측정기 설치 사업 및 어장환경개선사업에 강진만이 포함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 건의하는 등 강진만 어장 피해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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