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군향우회(회장 구덕순)는 봄에서 가을로 연기된 군향우회 체육대회 일정을 11월1일로 잠정 결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과천시 하반기 시설대관 신청기간을 맞아 체육대회 행사장으로 예정된 관문운동장 예약을 마쳤다.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은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할 수 없지만 봄부터 기다려온 향우들의 만남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장소는 미리 확보해두었다”며 “일단 장소는 확보해 두고 임원진회의를 거쳐 행사개최는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향우회는 올해 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신년하례회를 성대히 개최하며 한해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군향우회가 주관하는 종합체육대회가 예정된 해로, 신년하례회의 기세를 몰아 봄철 한마당잔치를 만들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가을로 연기됐다.

구덕순 회장은 “지난해가 군향우회를 이끌어온 선배들을 찾아뵙고 군향우회 60년 역사를 되새겨보는 해였다면 올해는 새롭게 군향우회를 이끌 후배들을 발굴하고 향우회의 세대교체를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록 코로나로 인해 자리를 많이 만들 수는 없지만 젊고 유능한 후배들을 만나면서 향우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인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중”이라고 말했다.

군 향우회는 코로나 상황을 지켜본 후 9월 임원진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새롭게 읍면 향우회를 맡은 당연직 부회장님들도 계시고 임명직 부회장님들도 몇 분 추가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올해 임원진이 구성되고 한 번도 모임을 못해 늘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런 상황에도 군향우회 발전기금을 보내주시는 임원진 여러분에게 고맙고 또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며 “가을에 다 같이 만날 수 있도록 건강 조심하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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