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청년들이여 한달살러? 평생 살러!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청년들이여 한달살러? 평생 살러!
  • 강영자 기자
  • 승인 2020.08.14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한달살이, 3곳에서 다양하게 진행
취향과 특성에 맞게 선택해서 신청하자

“청년들이여, 그대들의 긴 인생에서 단 한 달, 남해에 살러들 와보시게나”
남해한달살이가 남해 곳곳에서 펼쳐진다. 기간도 장소도, 대상도 조금씩 다르다. 총 3곳에서 펼쳐지는 청년-남해-한달살이 프로젝트, 일명 ‘2020 청년 촌라이프 실험 프로젝트’이다.
개소당 3천만원에서 3500만원까지, 총 3개소에 1억 5천만원을 지원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만 19세이상, 40세 이하의 청년들에게 ‘다양한 삶의 방식’을 선보이며 ‘촌라이프를 실험’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남해에서 한번 살아볼까?’하는 이주와 정착의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실험하는 한 방식이다.

청년 창작자들을 위한 ‘무럭무럭 남해살기’
도시에서 남해로 떼촌(뭉쳐서 귀촌)한 청년 창작 그룹인 ‘해변의 카카카’친구들은 남면 무지개마을에서 살고 있다. 이들은 ‘지역 동시대성 탐구 프로젝트’라 하여 무지개마을에 위치한 미술상점 ‘공실성’을 중심으로 예술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공실성’은 지역에 빈집이 늘어나는 현상과 ‘예술을 통한 빈공간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해변의 카카카 하성민 씨는 “우리의 한달살기는 ‘무럭무럭: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한다는 게 우리의 컨셉이다. 17일까지 ‘무기력’한 청년창작자 8명을 신청받을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6주간 산책, 요가, 명상, 여행 등 지역경험과 미술집담회, 개인작업, 서로 간의 작업교류 등 창작 활동을 진행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역에서의 경험을 예술적 사유과 창작의 영감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지가 저희의 관심이죠. 도시의 유행과는 멀고, 대자연과는 가까운 남해의 환경이 창작자의 작업에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지 탐구하려 한다”고 말했다. (※신청마감 8월 17일(월)/ 사는 기간은 9월 7일(월)부터 10월 18일(일) 총 6주간/ 참가비: 10만원/ 문의: m.010-6368-2710 하성민)

‘슬기로운 공동체 생활’ ‘한달 살러 왔다, 평생 살러 온다’
도시 청년들의 슬기로운 공동체 생활을 지향하는 한달살이도 있다. 3~4명씩 자유로운 조별 여행 및 체험 활동을 통해 순조로운 로컬라이프 체험을 지향하는 ‘한달살러, 남해’프로그램도 있다. 여기는 활동비 명목으로 총 30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오는 20일(목)까지 모집기간이며 8월 24일부터 9월 23일까지 30박 31일 동안 한달살이가 진행될 예정이나 2기 모집 등으로 추후 일정이나 기간이 변동 또는 조율될 수 있다.
삼동면 양화금로 14번지 꽃내마을에서 진행되는 이번 ‘남해살러’는 특히 ‘남해에서 벌어 먹고 살 수 있는 로컬 비즈니스 모델 개발형 정착 지원 프로젝트’라는 취지 아래 남해군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갯벌, 낚시 체험 등과 함께 여행코스를 짜서 함께 공동체 여행을 하면서 유휴공간도 함께 돌아보는 코스다. 시골의 삶을 꿈꾸는 만 19세에서 39세 청년들 8명에서 10명까지를 모집하는 이번 ‘한달살러(saler)’를 기획한 최성훈 씨는 “단순히 체험하고 경험하고 돌아가는 게 아니라 정말 이곳에서 산다면 어디서 살 수 있을는지, 만일 나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다면 어떤 게 좋을지 함께 고민하고 길을 찾아볼 수 있게 하겠다. 참가비 30만원이 부담일 수 있으나 이 참가비의 용도도 모인 사람들의 의사결정에 따라 바비큐 비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다른 경험치를 위해 사용할 수도 있다. 정 부담이 되면 남해 살러 와서 주말에 독일마을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참가비를 내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신청마감 8월 20일(목))/ 문의: m.010-4336-2588 최성훈)

‘남해바다 디지털 홀리데이’
디지털 전문가들의 남해-놀멍

프로그래머, 개발자, 엔지니어, 웹디자이너, 웹PD 등 디지털 IT관련 업종 1년 이상 종사자 중 만20세 이상에서 만40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남해한달살기-현재 업무 보면서 휴양하자’는 취지의 ‘남해바다 디지털 홀리데이’도 있다. 이는 시크릿바다정원(남구체험휴양마을)이라는 남면 상덕권역내의 활성화센터에서 진행한다. 김강수 사무장은 “지금 하는 디지털 관련 일을 그대로 남해바닷가 마을에서 30일간 휴양과 체험을 병행해가면서 하는 게 어떨까 하는 취지에서 기획했다”며 “업무를 위한 와이파이, 냉난방, 때때로 카페인, 널찍한 휴식처를 최대한 보장해주면서 보물섬 여행과 남해살이 체험을 해보기를 권한다”고 말한다. 이어 “과밀하고 치열한 사회구조로 인해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도시민 디지털 전문가들에겐 남해바다에서의 놀멍이 휴식과 휴양이 될 수 있다.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새로운 곳에서 시도하는 것을 제안하는 한달살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마감 9월 30일/ 사는 기간: 1차 8월 31일~9월 29일, 2차 10월 5일~11월 3일/ 참가비는 없음 ※문의 m.010-3443-7724 김강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