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6일 열린 대한적십자사 남해지구협의회 정기협의회에서 임원들이 십시일반 이웃돕기 성금을 모았다
지난16일 열린 대한적십자사 남해지구협의회 정기협의회에서 임원들이 십시일반 이웃돕기 성금을 모았다

“아무것도 없을 때도 우리가 봉사해왔는데 정부에서 재난지원금까지 받았는데 그냥 있을 수만은 없었다. 다만 10%라도 조금씩 형편껏 모아보는 게 어떨까요?” 대한적십자사 남해지구협의회 문영아 회장의 제안이 시작이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모이지 못하다가 지난 16일 열린 7월 정기협의회에서 만난 간 단위봉사회 회장과 총무, 협의회 임원들은 십시일반씩 성금을 모았다. 협의회 임원들이 모은 100만원 남짓의 성금뿐 아니라 회원중에도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성금까지 같이 모아 경상남도 대한적십자사에 ‘남해군’지정 위탁으로 기탁할 예정이라고 한다. 문영아 회장은 “예전에는 몸소 봉사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엔 어떤 봉사를 하더라도 성금이 수반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각종 봉사단체도 많고 기부금이나 성금 관련의 불미스런 사건도 종종 있다보니 기부금, 후원금, 성금 등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원들뿐 아니라 회원들께서 흔쾌히 동참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사자 남해지구협의회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지난 26일 남해경찰서 마당에서 헌혈 차량 현장 봉사 지원을 도맡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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