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열린 ‘찾아가는 야영장’ 운영 교육, 석영준 강사가 캠핑의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찾아가는 야영장’ 운영 교육, 석영준 강사가 캠핑의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별아라, 헐스밴드, 더 풀, 남해스떼 등으로 일명 핫플이 된 장항숲도 캠핑이 가능해졌다
별아라, 헐스밴드, 더 풀, 남해스떼 등으로 일명 핫플이 된 장항숲도 캠핑이 가능해졌다

코로나19로 언택트 관광이 대세인 시대, 청정지역인 남해군은 찾아오는 캠핑객으로 분주한 요즘이다. 
카페 별아라, 헐스밴드, 수제버거 더 풀, 인도소품점 남해스떼 등 일명 ‘핫플’이 된 ‘장항숲’ 일대에도 캠핑객 맞이를 위해 최근 간이화장실을 짓는 등 공간조성을 해뒀다.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춰 남해군은 지난 28일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실에서 찾아가는 야영장 운영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코로나19장기화로 최근 군내 야영장에 캠핑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야영장 운영자들에게 관련 법규를 안내하고, 원활한 관광객 대응책을 찾고자 마련되었다.

지역 등록야영장 15개소 운영자와 야영장 운영을 희망하는 군민 등 총5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한국캠핑협회 사무총장인 백석예술대학 석영준 겸임교수가 강사로 나서 교육을 진행했다.
석영준 강사는 “작년 대비 150%성장한 캠핑은 매스미디어의 영향과 정부정책의 변화, 가족여가문화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5세부터 10세 사이의 자녀를 둔 가족의 경우 캠핑은 주된 여가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저비용 여가문화 확산정책의 하나로 캠핑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여가문화다. 2451개의 야영장이 현재 집계됐으나 2023년까지 3000개의 캠핑장을 예상하고 있다. 캠핑은 단순 여가가 아닌 옷과 신발 등 어패럴 산업, 텐트 등 각종 산업과 연계되며 요즘인 ‘캠프닉’이라 하여 숙박은 생략하는 소풍형 캠핑을 선호하는 문화도 늘고 있다. 캠핑장 선택조건의 1순위는 위생문제다. 위생이 해결되지 못하면 악플 몇 번으로 문 닫기 쉬운 시대다. 또 미니멀 캠핑과 반려견과 함께 하는 캠핑이 뜨고 있다”며 최신 캠핑 트렌드, 야영장업 관련 법규(등록 안내)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관광 트렌드 변화로 인해 캠핑 적지인 보물섬 남해군에 앞으로도 캠핑족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야영장 등록희망자와 미등록자를 대상으로 등록절차 안내 및 등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은모래비치, 송정솔바람해변 등 남해군 주요 캠핑장은 빼어난 주변 풍광 등이 입소문을 타고 가족·연인 단위 휴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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