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지난 22일 서면에 위치한 대정돌창고에서 학교 밖 청소년 8명을 대상으로 진로탐색을 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도예가-흙으로 빚는 꿈’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흙을 반죽 및 성형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집중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새로운 직업에 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소년들은 도자기 제작 관련 기본 지식을 배운 후 손물레를 사용해 직접 디자인한 도자기를 만들었다. 또 도예가라는 직업을 갖는 데 필요한 지식 및 준비과정, 직업의 전망 등에 대해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처음에는 과연 내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흙을 마음껏 주무르고 집중해서 모양을 만들어 가다 보니 어느새 멋진 화병이 완성됐다”며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낸 나 자신에 대해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해군 청년혁신과 김미선 과장은 “흙덩어리가 여러 차례 다듬어지는 과정을 통해 근사한 도자기가 되듯이 남해군의 학교 밖 청소년들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꿈드림은 9세에서 24세의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학교에 다니지 않는 남해군 청소년은 꿈드림으로 전화(☎864-7962)하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