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원으로 활동중인 김성주(50, 고현면 갈화) 향우가 지난 8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열린 ‘제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연구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체육회 체육상은 체육발전에 공헌한 체육인을 대상으로 경기부문을 비롯해 지도, 심판, 생활체육, 학교체육, 공로, 연구, 스포츠가치 등 총 8개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표창한다. 
서울시 체육회 추천을 받아 체육 연구부문 후보에 오른 김성주 향우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다수의 연구성과를 체육학회에서 발표했으며 체육학회지에 10여편의 논문을 게재해 체육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갈화초, 고현중, 남해제일고를 졸업한 김 향우는 용인대학교 진학 후 1990년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활약하며 1992년 서울컵 국제복싱대회에 참가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한양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스포츠학 연구자의 길을 걸었다. 특히 2015년 국제심판역량강화 교육과정 및 인재육성재단 시행 국외연수를 마치고 서울시복싱협회 경기력 향상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선수들의 경기력과 사기 진작에 공헌하여 제100회 서울전국체전 35년만의 종합우승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김 향우는 “수상자로 선정된 후 시상식이 계속 연기됐었다. 다행히 소수의 인원이라도 참석해 시상식이 이뤄질 수 있어 기쁘다. 코로나19라는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우리 모두 현명하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길 기원한다.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활동과 의정활동으로 체육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향우는 현재 서울 서초구의회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코로나 정국에 최소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각 분야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故) 조양호 전 탁구협회장이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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