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17일 5·31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역대 지방선거 사상 최고인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지방의원의 유급화로 일선 자치행정에 대한 정치신인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난데다 여성들의 정치참여가 급증,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올 지방선거부터는 지방의원 유급화 도입 등으로 각 당마다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 그룹들도 상당수 후보로 나서고 있다. 이 불꽃접전 속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향우들이 있다.

부산지역


①기초단체장 출마자
출마 선거구:부산 영도구
소속정당 : 민주당

선거 때마다 격전을 치르는 영도구는 이번에도 모두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한영중 후보는 14년 간 영도구청 공무원 생활을 바탕으로 영도를 잘 아는 사람이 구청장이 돼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한 후보는 봉래산 고층아파트 건립 및 남북항 연결 고가도로 반대,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②광역의원 출마자

출마 선거구 : 부산 사하구 제2선거구
소속 정당 : 열린우리당
 
김동호 향우는 사하구 시의원으로 출마했다. 미조출생으로 송남초등학교(26회), 미조중학교(11회), 동아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동아대학교 기계공학부 초빙교수, 열린우리당 부산시당 청년실업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 향우는 가장 중점공약으로 청년실업해소를 꼽았다. 청년들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노동부, 중소기업체, 기업체와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두 번째는 하단 1. 2동, 당리동 쌈지공원과 을숙도 공원 조성 및 활성화를 약속했다.

동민들의 편안한 여가생활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자연공원을 조성하고 유료주차장을 무료로 전환, 공원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내용이다.

김 향우는 “지방자치를 성공적으로 이룩하는 길은 주민이 곧 주인이 되는 것”이며 “주민의 권리를 위임 받아 참된 시민의 심부름꾼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다 하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③기초의원 출마자

출마 선거구 : 부산 사하구 나 선거구(하단 1.2동, 당리동)
무소속

강달수 향우는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부산시인협회 사무국장, 덕명정보여고 교사를 지냈으며 현재 부산시인협회 감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을숙도 문학회 부회장, 동림출판사 대표이다. 저서로는 라스팔마스의 푸른태양(시집)이 있다.

강 향우는 교육과 복지문제를 가장 중점에 두었다. 학교 급식 및 방과후 교육 예산 확보에 중점을 두고 여성들의 사회활동 보장을 위한 탁아시설증설을 약속했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 대책 마련과 사하구 교통, 가로등, 주차장 확보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마지막으로 사하의 독특한 문화창조와 향유를 약속했다.

강 향우는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법을 제정하고 행정에 대한 철저한 견제의 역할을 하는 구의원으로써 생활현장의 작은 민원도 소중히 여기며 월급이 아깝지 않은 전문가가 되겠다”며 한표를 부탁했다.

◆이 외에도 부산 사하구 기초의원으로 박규호(열린 우리당)향우가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지역

① 기초의원 출마자

출마 선거구 : 울산 중구
무소속

5.31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울산시장후보 3명을 비롯해 총 186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평균 경쟁률은 2.48대 1로,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때(평균 2.1대 1)보다 높게 나타났다. 공단도시인 ‘울산’에 출사표를 던진 향우가 있다.

이영주 후보는 남해읍 출신으로 울산 중구 기초의원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가족, 우리이웃, 우리모두를 위해 학원폭력을 뿌리뽑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민이 살기좋은 중구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통일민주당 중앙청년위원 학생부장, 학원폭력 대책위원, 현재는 울산초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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