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껍질이 웃는 형상이어서 스마일크랩으로도 불리는 도둑게의 모습(남해시대 제공)
등껍질이 웃는 형상이어서 스마일크랩으로도 불리는 도둑게의 모습(남해시대 제공)

남해군 갱번마루 농촌체험휴양마을이 해양환경교육센터의 지원을 받아 도둑게산란을 관찰하는 체험프로그램을 720~22, 83~4, 2회에 걸쳐 운영한다.

자세한 일정은 표를 참고하면 된다.

도둑게는 유생시기를 바다에서 보내고, 어른 게가 되고 난 후에는 육지에서 살아간다. 매년 여름 사리 때가 되면 암컷 도둑게들은 육지에서 내려와 바다로 이동해 유생털이(유생 풀어주기)를 하는데 바다로 가는 도중에 해안도로를 가로질러야 하기 때문에 유생을 품고 있는 암컷 도둑게들이 이동 중에 로드킬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갱번마루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도둑게들이 유생털이를 하는 희귀한 광경을 관찰하면서 동시에 로드킬을 줄이는 방안을 체험프로그램 참여자들과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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