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골프모임인 ‘재남회’(회장 문국종)는 지난 24일 여주CC에서 6월 정기월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여주CC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한 후 장맛비가 계속 내려 9팀의 회원들은 라운딩을 할 것인지 망설였다. 이동성 사무국장은 라운딩할 회원과 포기할 회원들을 파악했는데 여성회원들과 고문들은 라운딩을 포기하고 7팀만 라운딩을 하기로 하였다. 비 때문에 2팀은 라운딩을 하지 못했지만 다른 회원들이 나인홀을 돌고 올 때까지 골프 얘기로 꽃을 피우며 기다렸다. 

여주CC 커피숍에서 이동성 사무국장은 “오늘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께서 재남회에 입회하는 날인데 라운딩을 못해 아쉽지만 100만원의 금일봉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덕순 회장은 “오늘 재남회에 가입해서 첫 라운딩을 하려고 했는데 비 때문에 아쉬웠지만 포기를 했다. 그래도 7팀이 남해인의 강인한 정신력으로 라운딩을 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재남회가 많이 발전할 것 같다. 70세가 넘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하는 게 자랑은 아니지만 내 나름대로 낙을 하나 더 보태 삶의 가치를 조금 높여보려고 어렵게 용기를 내어 지난 남해중.여중.제일고 골프회에 참가해 첫 라운딩을 가졌다. 연두빛 초원에서 회원들과 정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뒤늦게 단맛을 본 골프를 앞으로 재남회에도 주 멤버가 되어서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인사했다. 

문국종 회장은 “오늘 구덕순 군향우회 회장과 여러 고문들께서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참석해주어 감사드린다. 장마철이라 날씨가 좋지 않아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비가 계속 내리지만 7팀이 라운딩을 하여 역시 남해인은 강한 긍지를 가진 것 같다. 7월엔 좀 더 많은 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7팀은 라운딩을 마치고 여주CC내 레스토랑에서 뒤풀이를 하였다. 만찬시간에는 정규병 박사가 참석회원 중 최고 선배 입장에서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다. 박상옥 회원은 아들 혼사에 많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오는 8월에도 예년과 같이 맛있는 여름 보양식을 준비하고 향우 회원님을 기다리겠으니 많은 참석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동성 사무국장은 “7월에는 10팀 이상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어 주길 바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말했다.

이날 구덕순 군향우회 회장은 맛있는 비파 과일도 제공했으며, 100만원을 협찬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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