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사하구남해군향우회(이하 사하구향우회)는 지난 19일 제44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장림동 프리미즈 뷔페에서 개최했다.
사하구향우회는 이날 조복수(남면)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하고, 고종련(미조) 재무와 김영조(창선) 운영위원을 감사로 각각 선출했다.
또, 향우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이해철 고문과 박남일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박정면 사무국장, 고종련 재무, 김수창 총무와 2018년 제4호 향우회지 편집위원으로 수고한 서원일 자문에게는 공로장을 수여하고 노고를 위로했다.
박남일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향우회를 위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한다고 했으나 부족한 점도 많았다.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소통과 친교의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소회를 밝히고 “향우회란 같은 고향 사람끼리 아름다운 전통과 삶의 철학을 양식 삼아 함께 도약하는 단체로 남다른 애향심으로 향우사랑, 고향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향우회의 존재 가치라 생각한다. 어느 향우회든 간에 규칙이 지켜지고 질서가 존중되는 조직이라야 오래도록 생명력을 가질 수가 있다. 사하구향우회도 모범이 되고 중심이 되는 향우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복수 회장은 취임사에서 “선배들이 계승 발전 시켜온 전통을 후배들에게 잘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그래서 사하구향우회가 단지 고향을 그리워하며 함께 상호 협조하는 친목모임을 뛰어넘어 사하구민의 한 일원으로 사하구 발전에 적극 동참하여 우리들의 삶이 더욱 윤택하고 행복해지도록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 향우회의 가장 큰 심부름꾼으로 여러분 곁에서 봉사하겠다. 함께 고향과 향우회, 사하구 발전을 위해 손잡고 나가자”며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날 총회에는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를 보냈는데 신금봉 재부남해군향우회장은 “우리 남해인들은 꼿꼿한 선비정신을 이어 받은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선배는 후배를 정말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해야 하고 후배는 학벌, 재력을 떠나서 선배를 진심으로 존경하며 대해야 한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용서하고 서로 덕담 나누며 오늘 취임하는 회장님을 도와 새롭게 출발하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축사했다.
김태석 사하구청장은 “코로나 때문에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하구는 한 달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서 오늘 행사를 치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방역에 협조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 드린다. 앞으로도 사하구 발전과 향우회 발전에 뜻을 같이 해 달라”고 인사했으며 최인호 국회의원과 김척수 자문은 사하구 발전을 위해 하나 되는 마음으로 열심히 뛸 것을 약속했다.
격려사에 나선 이해철 고문은 “사하를 사랑하고 향우회를 사랑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사는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자”고 독려했다.
이외에도 엄전중(남해읍) 정재주(상주) 이정호(미조) 조현선(남면) 이형옥(고현) 정경주(설천) 단위향우회장과 사무국장들, 노진섭 사하구축구협회장, 노정석 사하구체육회장, 박영철 사하구 주민자치위원장과 괴정1동 주민자치위원들, 박윤명 재부해성중·고동창회 수석부회장 등 많은 내빈들도 행사장을 찾아 사하구향우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사하구향우회는 총회에 접수된 쌀 화환 20개(200kg)를 24일 사하구청에 전달해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