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중학교총동창회(이하 남중동창회) 임원회의가 지난 16일 중앙동 바래식당에서 열렸다. 
남중동창회는 지난해 연말 정기총회 개최 후 코로나 사태로 임원회의, 이사회 등 일체의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었기에 이날 임원 상견례를 갖고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편성했다. 

먼저 인사에 나선 엄정기(얼굴사진) 회장은 “오랜만에 얼굴 보니 반갑다. 코로나로 모든 생활이 제약을 받고 있는데 우리 동창회도 임원구성이 벌써 마무리 되었지만 임원회나 이사회가 일정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해를 구하고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지만 동창회가 다시 정상화 되려면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오늘 한 해 사업계획을 구상하는데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 들어보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으니 편안하게 의견 발표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흥식 재부남중·여중산악회장은 “힘든 시기에 동창회장을 맡아 고생할 엄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자. 산악회도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고 박장수 기획부회장도 “명문고에 걸맞는 명문동창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보태주시고, 후반기에는 우리 동창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참석자 모두 돌아가며 자기소개와 동창회 발전을 위한 의견발표로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진 뒤 백춘길 사무국장으로부터 총회 이후 1월 인수인계, 모교 졸업식 참석과 장학금 전달(엄정기 회장 기부) 등 동창회 활동과 지출상황 보고가 있었다. 

남중동창회는 안건토의에서 제1호안으로 회칙개정의 건을 상정했는데 회장 선출과 관련해 체육대회와 정기총회를 동시 실시하다가 다시 체육대회와 정기총회를 분리시키는 과정에서 회계연도와 이에 따른 회칙이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는지를 살펴보고 다음 회의 때, 회칙개정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제2호안으로 올해 동문 화합 한마당 행사의 건을 논의한 결과 체육대회는 장소 구하기도 힘들고 준비기간도 많이 드는 점을 고려해 사실상 진행의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모두 공감하고 산악회와 합동으로 선선한 가을쯤 간단한 산행과 단합행사를 갖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제3호안, 2020년 예산(안)은 전년도 기준으로 책정한 것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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