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6·25전쟁 제70주년 기념식 및 위안행사를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을 맞는 해로 남해군은 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국가를 위한 헌신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예년보다 풍성한 기념식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행사 주 참석대상이 평균연령 90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이고, 행사 장소 또한 실내인 만큼 남해군과 6·25 참전유공자회 남해군지회는 임시회의를 개최해 행사를 취소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장충남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참전용사 어르신들과 보훈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행사를 취소하게 됐지만, 6·25전쟁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6·25전쟁 기념식 및 위안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25일 당일 6·25월남 참전 국가유공자 기념탑에 조화를 설치하고, 각 읍면 참전유공자 임원들을 초청, 음식을 대접하며 위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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