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어르신 43명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모은 55만원 상당의 화전화폐를 서면 행복곶간에 기탁했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들이 힘들게 일해 번 수입을 전달해 더 눈길을 끈다. 
서면행정복지센터 노인일자리사업(도로변 환경정화)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지난 1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화전화폐를 기탁했다.

이날 성금 기탁식에 참여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은 “그동안 노인일자리를 통해 받기만 하고 베풀지는 못했다. 우리가 받은 만큼 다시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환원하기로 마음을 모았다”고 기탁 사유를 밝혔다.

서면행정복지센터 정종길 면장은 “어르신들의 소중한 정성과 온정에 감사드리며, 실질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제대로 사용하겠다”며 “어르신들의 일에 대한 열정과 이웃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도로변 환경정화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도로변 풀베기와 꽃밭 가꾸기 등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남해의 아름답고 청정한 이미지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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