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중학교 엄경근 미술선생님의 지도로 성장한 그림동아리, ‘상주엄살롱’의 1기 회원들의 전시가 작은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8명의 참여작가 중 전홍빈 작가의 ‘비 오는 도시의 밤은’
상주중학교 엄경근 미술선생님의 지도로 성장한 그림동아리, ‘상주엄살롱’의 1기 회원들의 전시가 작은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8명의 참여작가 중 전홍빈 작가의 ‘비 오는 도시의 밤은’

남면 평산항에 위치한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에서 7월 5일까지 ‘상주엄살롱’ 1기 회원의 ‘남해에 물들다’ 전시를 연다,

‘상주엄살롱’은 2018년 남해군 상주마을에서 상주중학교 학부모들로부터 시작된 미술동아리로 상주중학교 엄경근 교사의 지도로 성장했다. 이제는 학교를 넘어 학부모와 지역민이 함께 취미활동을 하는 자생적인 미술동아리로 자리 잡아 1기를 거쳐 현재 2기 회원까지 서른 명이나 되는 단체로 성장했다.

엄살롱 회원 다수는 직장생활에 바쁘고 엄마와 아빠로 살아가기 벅참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재능과 열정을 하얀 캔버스 위에 마음껏 흩뿌려 최근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 초대전을 비롯해 총 세 번의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남해에 물들다’전시에는 김수연, 김현심, 박호연, 이숙경, 전홍빈, 조누리, 조용순, 최금자 8명의 회원이 유화 등 총 21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그간 자신들이 다져 온 작품관과 화풍을 저마다의 삶, 사연들과 접목해 캔버스에 그려 넣었다. 작품에는 남해의 풍광, 떠나온 고향의 향수, 무의식 속 내면의 색과 형들이 스며들어 있다. 

엄살롱 1기 회장인 김현심 씨는 “많은 격려와 지지를 온몸으로 받으며 점점 성장해감을 느끼고 조금은 미흡하고 쑥스럽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전시를 하게 됐다”며 “많은 추억으로 새겨진 1기 회원님들의 작품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니, 많이들 오셔서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 되고 있는 만큼, 발열체크기와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하겠다”며 방문 시 관람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