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남해향우들의 모임인 송남회(회장 문국종) 5월 정기모임이 지난 21일 잠실역 근처 ‘바다향’에서 열렸다. 5월이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생활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향우회 모임도 조심스레 시작됐다. 

이번 모임은 지난 1월 신년회를 개최했던 송남회의 올해 두 번째 모임이다. 매 홀수 달마다 모임을 가져오던 송남회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지난 3월 모임은 취소했다. 문국종 회장은 “이제는 일상과 방역을 잘 조화시켜나가야 할 시기다. 오랫동안 못 본 향우들 얼굴도 보고 안부도 물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 송남회는 선배 회장님들이 터를 잘 닦아 주셔서 뒤를 이어 활동하기가 수월하다”며 “우리 임원진들은 선배님들이 뜻을 이어받아 열심히 모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만난 5월 모임에는 정해주 초대회장과 박동철 전 회장 등 회원 30여명이 참석해 서로의 건강을 물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동진 사무국장은 “건강한 모습으로 회원님들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다”라며 “오랜만에 참석한 회원님들은 물론 비록 참석은 못했지만 마음은 함께해주시는 회원님들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한 회원들이 한마디씩 안부를 전했다. 박동철 전 회장은 “잠실에서 살다가 이사를 갔다. 여기까지 오느라 1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반가운 얼굴을 만날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해 회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정해주 초대회장은 장남 지우군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정 회장은 “제가 늦게 결혼했는데 아들도 저 만큼이나 늦게 짝을 만나 결혼을 한다. 아들이 결혼을 한다니 더 없이 기쁘다. 좋은 날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한 회원들은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다”고 입을 모으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문국종 회장은 “오랜만에 만났지만 어제 만난 듯이 반갑고 좋은 것이 우리 송남회 회원들이다”며 “올해도 예년처럼 가을야유회를 준비해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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