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군강서구친목회인 남강회(회장 한성일)는 지난달 26일 화곡역 부근 다랭이마을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친목을 다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은 서로의 안부를 전하면서 예전처럼 즐거워했다. 정동수 사무국장은 “1월 한성일 회장 취임 후 코로나19 때문에 처음 모임을 갖는데 회원들께서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감사드린다”며 회의를 시작했다.

한성일 회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회장 취임 후 처음 모임이라 더욱 조심스럽지만 3개월 만에 만나 정말 반갑다. 유광사 명예회장님 내외분과 멀리서 온 정익훈 고문님, 그리고 김재갑 고문님과 여러 회원들께서 참석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저는 남해읍 LPG배관망 가스공사를 시작하여 군민들에게 혜택을 주면서 고향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 요즘 남해에 계신 어머니랑 같이 생활하기에 어머니께서 무척 좋아하신다. 고향에 오시는 길에 연락하시면 맛있는 회를 대접하겠다”고 인사했다.

유광사 명예회장은 “제일 가깝고 허물없는 모임이 바로 남강회라 기다려지며 기쁜 마음으로 참석했다. 고향 사람들끼리 자주 만나야 정이 두터워지니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석하여 형제자매, 가족처럼 지내자. 모임 때마다 언급하지만 남강회는 각 지역구 향우회 중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단합된 모범 친목 모임이라 자부한다. 우리는 고향과 향우회, 지역 발전에 힘이 되며 향우 간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돈독한 우애를 쌓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정동수 사무국장의 신년모임 업무보고가 있었다. 참석한 회원들은 오랜만에 정담을 나누면서 고향냄새가 물씬 풍기는 멍게 비빔밥과 만찬을 즐겼다. 다음 모임에는 꼭 코로나19가 물러가고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여 친목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모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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