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휴먼부산재단이 지난달 28일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이날 총회에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 이재후 엄홍길휴먼재단 이사장, 황보승희(중·영도구) 국회의원 당선자, 재부설천초교동창회 김인출 사무국장과 정중석 감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정복(설천) 서융그룹 대표이사가 재단 초대회장으로 취임했다.

정정복 회장은 취임사에서 “엄홍길휴먼부산재단의 창립은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큰 영광이자 자랑스러운 자리이다. 엄홍길 대장의 자연사랑, 인간사랑, 꿈과 희망을 가진 불굴의 도전 정신,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인류에 확산시키고, 더 나아가 개발도상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희망의 발걸음을 함께 내 딛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가르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적극 도와 희망을 잃은 아이들이 다시 꿈과 희망을 찾아 새로운 밝은 미래를 위해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하겠다. 그래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고봉 16좌 등정을 완성한 엄홍길 대장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계승하고 인류애를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2008년 5월, 서울에서 창립해 네팔, 대구, 경남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17개의 학교와 불교사원, 병원 등을 건립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창립한 엄홍길휴먼부산재단은 올 가을, 첫 사업으로 네팔 동부지역인 테라툼 아뜨라이에 18차 학교인 ‘쉬리 프라나미 세컨더리 스쿨’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가 설립되면 학생 320명과 교사 20명이 꿈과 희망을 키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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