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에 나섰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 전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주민으로부터 제안된 의견을 예산에 반영해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제도이다.
군민들이 지역문제 해결 또는 군정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사업추진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와 군의회 의결을 거쳐 2021년에 사업집행이 이뤄진다.

주민참여예산은 제안 유형에 따라 군정참여형사업과 읍면 지역주도형사업 등 2개 유형으로 나눠 추진된다. 남해군은 군정참여형사업과 지역주도형사업에 각각 25억원과 30억원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군민주도형사업은 군 소관 사무로 군민의 편익을 위한 군정참여형사업(20억)과 일자리, 문화예술,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을 위한 청년참여형사업(5억)을 군청 홈페이지(http://www.namhae.go.kr) ‘참여마당’의 ‘주민참여예산’란에서 제안할 수 있다.

사업제안은 7월 31일(금)까지 가능하며, 이후 제안된 사업에 대해서는 2022년 예산 편성 시 검토할 계획이다.
지역주도형사업은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과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읍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발굴 후, 군 담당부서 현지실사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해 추천하면 2021년도 예산으로 편성하게 된다.

남해군 김용태 기획예산담당관은 “군민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생활 SOC사업, 주민숙원사업 등이 예산에 반영되어 내실 있는 주민참여예산제가 운영될 수 있도록 군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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