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체육회가 지난달 14일, 민선 회장 선출 후 첫 대면 이사회인 제2차 이사회를 가진 것에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읍면 체육회의 첫 대면 간담회를 가졌다.
남해군 체육회 박규진 회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체육활동이 중단되고 읍면 체육회 여러분과의 대면도 체육회장을 맡은 지 5개월이 지난 지금에야 처음 자리하게 되었다”며 “여러가지 일들이 많지만 군민과 열심히 한다는 사명감으로, 체육 향상일 비롯해 체육활동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 더욱 더 발전하고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힘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장충남 군수는 “금년에 민간인 체육회장 체제를 출범하고 나서 연초부터 코로나19로 간담회 한번 갖지 못했다. 해가 갈수록 읍면 체육회 임원들인 여러분께서 중책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해군 체육회와 읍면 체육회가 모두 하나가 되어서 큰 역할 할 수 있도록 저도 돕겠다”며 “해마다 경비 문제로 고충을 겪고 여러분께서 협찬받는 것도 날로 어려워지는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우리 남해군이 축구구장이나 기본적인 체육시설이 타 시군에 비해 잘 되어 있다. 이러한 시설들 활용도 잘 해서 좀 더 발전된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이러한 자리에서 뜻을 모아 달라”고 인사했다.

이어 정상규 사무국장은 코로나19관련 체육활동 전망과 협조에 관해 관내 축구장, 야구장 등 실외 체육시설은 지난 4월 23일부터 조건부 개방된 상황이며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 등 11개 시설은 지난 5월 6일부터 조건부 개방돼 있다는 설명과 함께 “개방조건은 ‘남해군민에 한하여 사용가능’하며 사전 동의없는 각종 대회는 개최가 불가하다는 것과 체육행사 계획 일정 변경 시 체육회와 협의하고, 하반기에 각종 체육행사의 쏠림현상이 예상되므로 회원 단체 간의 협의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이어진 기타토의 시간에서는 10월 23일부터 25일 일정으로 예정 돼 있는 경상남도생활체육대회일정과 5개 읍면 체육대회 정도가 일정이 겹치는 문제가 있어 이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를 논의했다. 이는 읍면체육대회가 그동안 농번기 등을 피해 5월과 10월중으로 분산해 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는 전면 안되다보니 10월로 부득불 미루면서 생긴 현상으로, 이 문제에 관해서는 읍면별로 각 이사회를 통해 취소를 하거나 일정을 조율하자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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