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업을 하고 있는 ‘농부애바다’ 이상조 농부가 가져온 ‘미나리즙’, 짜장 장인인 ‘하동균 중화요리’표 ‘유니짜장’, ‘꽃잠협동조합’ 이현숙 대표가 손수 만든 꽃차와 수제청, 시금치비스켓슈와 단호박비스켓슈로 인기를 실감 중인 ‘행복베이커리’의 빵들, 건강한 기름에 좋은 재료로 엄선해 만든 ‘남해파래김자반’과 특히 아이들의 건강한 간식으로 각광받는 ‘해늘찬 치즈’, ‘디저트사줭’의 에그 타르트 등 기분까지 좋아지는 먹거리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유자아틀리에’의 은은한 향기가 더해지고, ‘도도앤리우’의 마크라메가 멋을 더하며, 천연염색 스카프와 의상이 우아한 분위기까지 살리는 곳.
바로 삼동면 봉화마을 커피아티스트 앞마당에서 열린 ‘플리마켓’, 봉화마을 플리마켓 ‘봉플리’의 현장이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토요일 이틀간 열리는 ‘봉플리’가 처음 시행된 지난달 29일, 각자의 솜씨와 개성이 어우러진 기분 좋은 장터였다. 이번 플리마켓은 하미경, 이승모 두 작가의 기획으로 시작되었으나 이웃의 배려와 참여 덕분으로 완성되었다. 뜨거운 햇볕을 걱정해 스타미디어 이상곤 대표는 무료로 천막을 설치해줘 모든 참여자들이 편안히 즐길 수 있었고, 사랑채 임병훈 대표와 정수연 가수, 기타 치는 싱어송라이터 김신아 가수 등은 작은 음악회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보여줘 좋은 취지를 더욱 살려냈다.
하미경 작가는 “노심초사, 가슴 졸이며 시작한 일인데 다들 흔쾌히 응해주시고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소소한 행복으로 마무리되어 고맙고 감사했다”며 “한분 한분 소중하고 귀한 시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 다음 달 마지막 주 금요일, 토요일에 건강하게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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