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의장 박종길)는 6월 1일부터 6월 22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제242회 남해군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지난 1일, 박종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몇 개월간 이 전례 없는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군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셨고, 공직자와 의료진,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방역과 치료에 최선을 다해 주셨다. 노력의 결과, 생활방역의 단계로 접어든 것은 다행스런 일이나, 점점 늘어나는 관광객 등으로 인해 자칫, 지역에서의 코로나 19 발생이 우려되기도 한다. 군민 여러분께서는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최근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마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지역 경제가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다. 많은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농·어민들은 농·수산물가격 하락으로 깊은 시름에 빠져 있다. 방역망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딜레마 속에서, 그동안 우리가 코로나 19에 대한 방역과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면, 이제는 우리의 일상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군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시책발굴에도 행정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개회 첫날인 지난 1일,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졌다. 이번 제1차 정례회에서는「2019회계연도 세입ㆍ세출결산, 기금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및 각종 조례안 등의 안건 처리와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2일 오전 10시부터 각 상임위원회를 개회해 남해군 청사건립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9건의 조례안 등을 심사하고, 6월 3일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회하여 전년도 예산집행의 결과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검증하기 위한「2019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기금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한다.

6월 5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2019회계연도 세입ㆍ세출결산, 기금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상임위에서 심사한 조례안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6월 8일부터 16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1년간 군에서 추진한 각종 사업들이 군민을 위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되었는지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회기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제242회 남해군의회 제1차 정례회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박종길 의장은 “큰 희망과 무거운 책임감 속에 제8대 의회가 개원한 지 2년이 다 되어간다. 우리 군의회는 지난 2년 동안 정례회 4회, 임시회 13회를 소집해 각종 조례안 및 예산심사와 현장방문 등을 통해 군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대의기관 역할 뿐만 아니라,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자로서 창의적인 의정활동으로 적극적인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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