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옥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2차 본회의장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투자 대비 효용이 낮은 관광문화시설인 삼동면 지족리 어촌관광단지 내의 죽방렴 홍보관과 이순신 순국공원 일대를 예로 들며 살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옥 의원은 “2011년부터 시작된 지족리 354-3번지에 어촌관광단지 조성사업이 2019년까지 8년간 66억원을 들여서 죽방렴 홍보관과 죽방렴 어장막, 어촌작업관, 야외공연장, 주차장, 다목적시설 등을 완비해 준공했으나 투자된 금액에 비해 관광객의 방문과 체험객이 너무 적으며 특산물 판매장은 해안도로와 동떨어져 효율성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현면 차면리 717번지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사적 제232호인 이순신 순국공원은 2011년부터 2017년 3월까지 7년에 걸쳐 280억의 사업비가 들었으며, 거북선 형상의 이순신영상관 또한 3년에 걸쳐 148억원이 투입된 우리 군의 자산으로 모두 420억원으로 완공 되었으나 아쉽게도 현재 순국공원의 홍보관은 비어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으며, 달보드레 커피숍은 주인을 찾지 못해 영업이 중단되어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18면에 달하는 오토 캠핑장 시설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인해 완공 하고도, 허가를 득하지 못해 개장을 못하고 있고 가림막 없이 사방으로 노출돼 있는 한옥인 리더십체험관은 비바람과 관리부실 등으로 인해 이미 훼손되고 파손되어 남해군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국의 지자체가 관광객 유치에 혈안이 되어있는 시점에 많은 예산으로 만들어진 우리 남해의 문화재와 관광지를 보호하고 홍보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우리 남해군 문화와 관광이 과거로의 역행과 예산낭비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며 “모든 문제의 해결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한다. 지족 어촌관광 단지 안으로 해양수산과의 부서가 이전되고 문화관광과 또한 이순신 순국공원 내 전통 한옥인 리더십체험관으로 부서를 이전해 소통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또 “코로나19로 힘들게 보내고 있는 지역민과 행정의 많은 대화와 동참으로 주민참여와 동행이라는 의식 속에 같이 한다면 숙원사업도 해결될 것이다. 현장에 답이 있고 뿌리내린 생활 정치가 군민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