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박씨종친회(이하 박씨종친회)는 지난 19일 중앙동 바래식당에서 이사회를 갖고 종친 간 친목을 다졌다.
인사에 나선 박영재 회장은 “코로나로 우리 사회전반이 많이 어렵다. 저 역시 병원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 외국인 선원이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 문을 닫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다. 다행이 오늘 참석한 이사님들은 모두 무탈하신 것 같아 안심이 된다. 모두 건강관리 잘하자”며 안부를 물었다.
격려사에 나선 박길주 고문은 “먼저, 건강한 정신과 몸을 물려준 조상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박옥희 고문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건강의 중요성을 더 깊이 깨닫게 된다. 다음 모임에도 건강하게 만나자”고 말했다.
이어 박흥식 사무국장은 1월 이사회 이후 3월 춘분대제, 5월 정기총회가 코로나로 취소되거나 연기된 사항을 설명하고 재무를 보고했다.
이날 안건토의에서는 5월 개최되어야 하는 정기총회의 건이 논의됐는데 박장수 청년회장은 “박치권 고문님께서 회장을 3년 하셨고, 현 박영재 회장님은 회계연도 4월을 넘겼으니 현재 4년째 접어들고 있다. 코로나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경우 박 회장님께서 1년 더 연임해 주셔서 올 가을쯤 근교에서 산행을 하고 내년 5월에 정기총회를 개최하면 어떨까 한다”는 안건을 제안했다. 
이에 박 회장은 “우리 종친회든, 대종회든 항상 청년회장이 관심 갖고 챙겨주어 고맙게 생각한다. 당장 연임을 거론하기보다 수석부회장의 의중도 들어보고, 코로나 확산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서 정기총회 개최 및 회장인선은 잠정 연기하면 좋겠다”며 또 다른 안건을 제시했다. 
이에 박씨종친회는 회장인선을 먼저 마무리 짓고, 정기총회는 차후에 다시 논의키로 결정하고 이날 건강상 이유로 불참한 고문님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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