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탐방

유 은 무 향우

금천구의원선거 가선거구(가산동, 독산1동, 독산본동)에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공천 받아 재선을 목표로 바쁘게 뛰고 있는 유은무 향우를 지난 6일 독산동사거리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

주간행사표에 빼곡히 적힌 선거일정 속에서도 잠깐 짬을 낸 유 향우는 당선판도가 ‘정당 선택이냐 지역구 선택이냐’에 따라 당략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구 기초의원의 경우 한나라당의 2인 공천 방침에 따라 각 지역구마다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함에 따라 상대당의 후보와 경쟁을 벌이기에 앞서 자당의 후보와 더 치열하게 경쟁해야하는 고충 아닌 고충을 토로했다.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은 두 명의 후보가 1, 2위 다득표를 하여 모두 당선되기를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타당후보가 1, 2위 중 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한나라당 후보 한 명의 탈락은 결정적이다.

그래서 지역구에서의 선거전략도 타당 후보의 득표율 뿐만아니라  자당 후보와도 치열한 득표경쟁을 벌여야 할 판이다. 더구나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한 전 한나라당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나라당의 표를 잠식하고 있는 난국이다.

유 향우의 지역구는 독산본동으로 3개동 중 투표자 수가 가장 적다. 가산동의 1/4, 독산1동의 1/8 수준에 불과하다. 그래서 예전부터 가장 오랫동안 살아왔고 주요 생활무대였던, 인구가 가장 많은 독산1동에 선거활동을 주력하고 있다. 당내 경쟁 후보의 지역구이기도 한 이곳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기로 한 것이다.

이러한 전공법을 택한 배경에는 지난 4년간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면서 보여준 주민의 성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 관내 구석구석을 돌며 지역주민과 애환을 함께 한 일체동심의 생활정치가 주민들 속에 오롯이 녹아들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 향우는 지난 회기 동안 신안산선 기본계획 용역예산 확정, 구청사 건립추진, 남문시장환경개선사업 시설비 확보, 독산본동 복합청사건립부지매입확보 등 굵직굵직한 사업현안들을 강력하게 추진해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유 향우는 “지난 회기 전반기 부의장과 예산결산위원장 등의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이번 회기에 최대한 활용하여 따뜻한 정이 넘치는 금천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두 가지를 강조했는데, 먼저 지난 회기의 사업들 중 2008년 12월 준공예정인 구청사( 지하 2층, 지상 12층, 연면적 11,918평 규모의 초현대식 건물)가 준공되기까지 지속적인 관리와 철저한 관심을 기울일 것과 2015년 완공예정인 신안산선사업을 구간 및 단계별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조기 착공구간을 광명역에서 여의도까지로 정하여 “신안산선의 시흥대로 통과”가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촉구하며, 남문시장의 후차사업으로 만남의 장소를 겸비한 공중 화장실 시설확보를 위해 꾸준히 추진할 것을 역설했다. 

둘째로 이번 회기에 꼭 이루고자 하는 일로 아파트와 빌라, 연립 등의 공용관리비를 일부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해 공동주택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고, 장애우들을 위한 자활센터를 지원하고 옛남문시장터에 복지타운을 건립해 노인과 청소년, 맞벌이 부부의 보육시설을 마련할 것과 인조잔디 축구장 및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공약했다.

유 향우의 당선은 지난 회기 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와 남은 기간동안 선거활동을 통해 당략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02-859-5678)

유 은 무 약력

전 금천구 축구연합회회장,                                             금천구의회 수해대책 특별위원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금천구협의회 자문위원                  제4대 금천구의회의원 (전반기 부의장)
금천구 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장                                     현 독산1동 새마을금고 이사
금천구의회 청사건립추진 특별위원장 역임                        현 (주)종합건설 유립 대표이사
금천구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장 역임                              현 한나라당 금천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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