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해바래길사람들의 올해 첫 운영위원회를 마치고 함께 단체사진으로 기념했다.
(사)남해바래길사람들의 올해 첫 운영위원회를 마치고 함께 단체사진으로 기념했다.

사단법인 남해바래길사람들이 남해 바래길 10년을 맞이한 2020년을 ‘바래길 2.0’으로 명명하고 바래길을 만들던 처음 그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이 시작한다.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제1회 운영위원회는 앞서 비공개로 먼저 진행되고 오후 4시부터는 군청 문화관광과 윤문기 바래길팀장으로부터 ‘남해바래길 2.2 활성화방안’이라는 주제로 제안설명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것.

비공개로 이뤄진 운영위원회에서는 사단법인 한국걷는 길 연합에 재가입해서 본격 활동을 통해 바래길의 대내외적인 위상 정립을 하자고 결정했으며, 바래길 운영위원 선임의 건도 논의해 결정했다. 기존 12명의 운영위원 외 송홍주, 송순영, 류영환, 문경호, 김현표, 문준홍, 송정욱, 김창우 등 총 8명의 운영위원을 새로이 선임하기로 가결했다.

그 밖에 6월 13일(토)에는 가을 임시개통 예정인 읍내 바래길 예정노선을 미리 걸어보는 행사를 ‘바래길 6월 정기걷기’로 추진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윤문기 바래길 팀장은 2020년 바래길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새 단장하는 바래길의 총칭으로 ‘바래길2.0’의 개념을 설명하며 “국가통계를 봐도 고령화 시대의 삶의 질을 분석할 때 걷기 여행길은 복지 인프라와도 연계된다. 탐방로 조성에 1달러를 쓰면 국민 직접의료비가 2.99달러 감소한다는 미국 논문도 있다. 걷기 여행의 트랜드가 장거리 걷기 여행 증가세로 변화되고 있고, 장거리길 완보 인증자는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걷기 여행길이 약 700여개가 조성돼 있는 상황에서 총 거리 300킬로 이상의 장거리 길이 살아남는다. 장거리길이 살아남는 이유로는 운영 전문성이 높은 전문 관리 주체가 명확해서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문기 팀장은 “사업목표 및 전략으로 바래길로 지역관광활성화를 추구하고 바래길을 남파랑길의 최우선 여행거점으로 해서 바래길의 브랜드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상록 남해바래길 대표는 “함께 가면 못 갈 길이 없다”며 한 마음 한 뜻의 동행의 마음을 인사로 전했으며, 마지막으로 다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이날 운영위원회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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