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신문이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동안 지역신문으로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물섬 남해의 발전과 지역 언론 창달을 위해 애써주신 남해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내 고향 남해! 얘기만 들어도 가슴 설레며, 언제 달려가도 편히 쉴 수 있는 집에는 텃밭을 가꾸며 계신 96세의 아버지께서 환한 미소로 반갑게 맞이해 주시니 그 기쁨 또한 두배이다.
서울에 살면서 고향을 사랑하는 분들이 마포 군향우회사무실에 모여 고향 소식, 향우소식들을 접하며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고 있다.

재경남해군향우회 신년회 및 체육대회 향우들의 정겨움이 묻어나는 행사와 재경남해군여성협의회에서는 7년 동안 내고향 남해 나무심기와 마늘캐기 봉사활동과  고향 농산물 판매 및 홍보활동으로 고향 사랑을 실천해 가고 있다. 올해는 도마에서 동비 다리까지 왕벚꽃 나무 80주를 심었다. 이번 고향 푸른 숲 가꾸기에는 여러 향우님들이 협조 해주셔서 개인 이름표 달기 행사도 같이 진행되었다.

2021년도엔 창선에 꽃밭 만들기 또는 나무심기를 하기로 하였다. 재경향우회와 여성협의회  전국의 남해향우회가 한마음 되어 아름다운 관광지가 될 수 있게 향우회의 꽃동산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해신문을 볼 때마다 이 신문은 거칠고 딱딱한 언론이라기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삶에 대한 성실과 진실의 증거들’로 떠오른다. 
인구 4만명 조금 넘는 남해에서, 그것도 매주 신문을 만들어 군민들에게 전하는 남해신문의 어려움은 말도 못 할 것이다. 그런데 30년이라니! 참 대단하다. 특히 남해신문은 인구가 줄어드는 군민 수를 늘릴 수 있는 모든 방안과 한번 보물섬 남해를 방문한 관광객이 다시 보물섬 남해를 방문할 수 있도록 언론이 앞장서서 대안을 제시해 주어야 하며, 고향의 발전과 향우들의 사랑방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 잘 해 주시리라 믿는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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