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년만에 점유율 30%에 육박한 타르 1mg시장 장악을 위해 ‘레종’이 나섰다.

KT&G는 2002년 출시 이래 KT&G의 대표브랜드로 자리 잡은 ‘레종(RAISON)'의 브랜드파워를 강화하고, 초저타르 제품으로 급속하게 이전하고 있는 소비자 기호의 추세를 반영하여 레종 타르 1mg 제품을 개발, 오는 5월 10일 전국에 동시 출시한다.

‘레종1mg’의 20개비들이 1갑당 소비자가격은 기존 레종패밀리(레종 블루, 레종 후레쉬)와 같은 2,500원이다.

국내시장에 타르 1mg 제품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03년에 불과하나, 이후 1mg 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하여 KT&G의 경우만으로도 ‘에쎄순’을 출시한 지난 4월 기준 판매점유율은 이미 30%에 육박한 28.7%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시장점유율 제로에서 30%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기간이 불과 2년 8개월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소비자의 기호가 급속히 초저타르로 바뀌고 있는 양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에 KT&G는 경쟁사들의 1mg 제품 출시에 대응하고, KT&G내 1mg 제품의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이번 ‘레종 1mg'을 출시하게 되었다. 이로써 KT&G는 ‘더원’ ‘후레쉬원’ ‘인디고’ ‘에쎄원’ ‘에쎄순’에 이어 총 6개의 타르 1mg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레종1mg의 공식 제품명은 ‘레종 블랙’으로 붙혀졌는데, 이는 기존 레종(타르 3mg)의 제품 심볼 바탕색이 블루로써 ‘레종 블루’라고 부르는데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레종 블랙’은 제품의 심볼바탕색을 블랙으로 사용했다.

기존 레종이 ‘부드럽고 깔끔한 허브향 맛에 고양이를 캐릭터로 한 톡톡 튀는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점을 감안, ‘레종 블랙’은 레종 본래의 컨셉은 유지한 채 타르를 1mg으로 낮추어 더욱 순하게 만들었으며, 여기에 요즘 패션 및 산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블랙 컬러를 적용, 다소 파격적인 변신을 통해 새로운 감각과 개성 창출을 시도했다.

출시와 함께 KT&G의 대표브랜드로 완전히 정착한 레종이 이제 패밀리브랜드로의 확장을 통해 보다 확실한 브랜드파워와 함께 KT&G 시장점유율 지킴이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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