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신문 창간 30주년을 축하합니다. 1990년 5월에 보물섬 남해에서 지역신문을 창간한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만, 남해신문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랜 세월동안 오로지 지역 언론의 책무와 사명감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군민과 향우들의 생활 속의 언론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인데 큰 기쁨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천남해하동 하영제 국회의원. 양산을 김두관 국회의원, 서울 서초을 박성중 국회의원, 더불어 시민당 비례 윤미향 국회의원 등 4명의 남해인이 당선된 것입니다.
코로나19로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꽃집입니다. 40년 동안 꽃집을 운영하면서 이렇게 힘든 때는 처음입니다. 우리 모두 남해인의 긍지로 어려움을 헤쳐나갑시다. 꽃은 자신을 위해 향기를 퍼트리지 않습니다.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를 돕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말입니다. 
고향에서 그리고 외지에서 살아가는 남해인들에게 고향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위상을 높이고 고향소식에 목말라하는 향우들의 갈증을 적셔주는 마르지 않는 옹달샘이 되어 주시고 치자향 처럼 달콤한 매력으로 만남이 기다려지는 연인 같은 신문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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